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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주요 증상으로 귀 밑의 침샘이 부어오르고 통증을 동반하는 전염성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며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이란?
유행성 이하선염은 멈프스 바이러스(mumps virus)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귀 앞에 있는 이하선(침샘)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이 질병은 주로 늦겨울이나 봄에 발생하며,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이하선의 위치
이하선은 귀 바로 앞에 위치한 침샘으로, 귀밑샘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외에도 악하선과 설하선이라는 침샘이 있지만, 이하선이 유행성 이하선염에서 가장 흔히 염증을 일으키는 부위입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
유행성 이하선염의 주 원인균은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us)와 멈프스 바이러스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염이 전파됩니다:
- 호흡기 분비물: 기침, 재채기 등의 비말로 전파
-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오염된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나눠쓰는 물잔 등을 통해 전염
바이러스는 체내에 들어오면 혈액을 통해 분비샘과 뇌로 퍼질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있는 시기는 침샘이 부어오르기 3일 전부터 5일 후까지입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주요 증상
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이후 이하선이 부어오르며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냅니다.
- 이하선 부종 및 통증: 침샘이 부어오르며, 귀 밑에서부터 통증이 발생합니다. 씹거나 삼킬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발열: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며, 감염 초기에는 미열이 나타나다가 점차 고열로 발전합니다.
- 두통 및 근육통: 전신적인 불편감과 함께 두통과 근육통이 발생합니다.
- 식욕 부진 및 피로: 감염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구강 건조: 침샘 염증으로 인해 침 분비가 감소하면서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의 경우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려도 약 30~4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증상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진단과 검사
유행성 이하선염은 일반적으로 환자가 발병 전 2~3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병력이 있다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검출: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합니다.
- 특이 항체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볼거리 특이 항체 검사를 실시합니다.
- 아밀라아제 검사: 이하선이 부어오를 때 혈청 아밀라아제 수치가 증가하며, 이는 2주 이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치료 방법
유행성 이하선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보존적 치료를 중심으로 관리합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분 공급과 휴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 통증 관리: 따뜻하거나 차가운 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 씹는 일을 줄입니다.
- 침 분비 자극 음식 피하기: 과일 주스나 신맛 나는 음식은 침샘을 자극하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격리: 발병 후 5일까지 격리하여 전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 예방을 위한 접종
유행성 이하선염은 예방 접종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을 통해 접종이 이뤄집니다. 접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
- 2차 접종: 만 4~6세에 0.5mL의 용량으로 피하 주사
백신은 임산부나 면역 체계가 약한 특정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경과와 합병증
유행성 이하선염은 대개 1~2주 내에 완치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생식 기관의 염증을 유발하여 이차적으로 불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청력 손상: 제8 뇌신경을 침범하여 청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심근염, 심낭염: 심장에 염증이 생겨 심각한 심장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유행성 이하선염이 학교에서 발생할 경우 격리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1.학교 등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이 발생하면 환자는 이하선염 발현 후 5일간 격리해야 하며, 같은 학급 인원의 5% 이상 발생 시 유행으로 간주됩니다.
Q2. 유행성 이하선염을 앓은 지 몇 년 후에 귀밑이 다시 부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이하선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따라서 재발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다른 원인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고등학생인데 MMR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할까요?
A3.MMR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볼거리뿐만 아니라 홍역과 풍진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